오늘은 2023최저임금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대학생 10명 가운데 7명은 아르바이트 구직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알바천국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110명 가운데 71.6%가 새 학기를 맞아 대학가에서 아르바이트를 찾을 것이라 답했습니다. 특히 올해 대학에 입학한 23학번 새내기의 경우 5명 중 4명(79.7%)이 구직 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최근 3년간 진행된 동일 조사(2021년 67.8%, 2022년 58.0%)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 대학가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이 예년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 최저임금
대학생들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대학가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서는 이유는 단연 '학기 중 생활비 및 용돈 마련(84.2%, 복수 응답)'이었습니다. 이어 ▲사회 경험, 스펙 쌓기의 일환으로(29.1%) ▲유학, 여행 등을 위한 목돈을 모으고자(24.9%) ▲등록금 마련(20.5%) 등의 응답이 뒤따랐습니다. 이들이 꼽은 '대학가 아르바이트'만의 장점으로는 이동 시간 단축(55.6%)과 출퇴근 비용 절감(40.9%)이 가장 컸습니다. 이외에는 ▲공강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서(34.3%) ▲비교적 스케줄 조절이 용이한 아르바이트 자리가 많아서(23.4%) ▲동기, 선후배 등으로부터 아르바이트 자리 후기를 접할 수 있어서(13.7%) 등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대학가 아르바이트로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 ‘외식?음료’가 71.9%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유통·판매(49.1%) ▲문화·여가?생활(33.8%) ▲서비스(14.8%) ▲교육·강사(13.7%) ▲사무·회계(13.1%) ▲미디어(5.4%) 순입니다. 원하는 아르바이트 근무 기간은 한 학기에 해당하는 '3개월~6개월(44.7%)'을 가장 많이 답했고, 희망 시급은 2023년 최저시급 9620원보다 650원 높은 평균 1만 27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3 최저임금에 난방비 평균 18만원 소비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은 평균 18만 3000원의 난방비를 내고 있으며 이는 임금 중 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자 절반이 난방비가 20~30% 인상됐다고 답했고 80%넘는 응답자는 생필품 가격이 올라 다른 소비들을 줄이고 있다고 했으며, 특히 식비와 공공요금을 가장 먼저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비스연맹은 16일 오전,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난방비 폭탄, 물가인상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서비스노동자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저임금을 받고 있는 서비스노동자들이 난방비를 비롯한 물가 폭등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시급하게 실질임금을 인상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서비스노동자들의 월 평균 소득은 206만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이었으며, 폭등한 난방비는 임금이 적을수록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소득이 줄어들수록 생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응답자 84.3%는 생필품 가격이 올라 다른 소비들을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고 40%는 가계 대출이 늘었으며 11.7%는 일자리를 추가로 구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저임금 노동자들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식비를 1순위로 줄이고 있으며 2순위로 공공요금 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음식, 물, 전기, 가스부터 줄였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물가 인상이 소득이 적은 가구의 건강과 삶의 질의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정민정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위원장은 "올해 난방비가 올라 4시간마다 30분씩만 틀며 작년보다 더 적게 난방을 했지만 비용은 38%나 증가했다"며 "최저임금 노동자인 저의 월급은 최저임금 인상률인 5%만 인상 되었는데 이렇게 되면 인상이 아니라 임금이 삭감되었다고 봐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물가상승률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임금인상률로는 우리는 제대로 된 생활을 유지할 수가 없다"며 "죽지 않기 위해서라도 제대로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미향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지서 액수 앞자리를 확인하는 것이 두렵다고 하는 지경인데 "내 월급 빼고는 다 올랐는데, 그 얼마 안 되는 최저임금마저도 ‘올리면 안 된다’, ‘임금 인상이 물가 인상을 유발한다’, ‘노조가 나라 말아먹는다’고 난리 엄살을 피워대는 정부와 자본이 있다"며 "경제위기의 책임과 고통을 노동자 민중들에게만 떠넘기는 윤석열 정권이 이대로 멋대로 폭주하도록 가만히 두면 안 된다"고 분노를 표했습니다.
전지현 서비스연맹 돌봄서비스노조 사무처장은 "2023년 들어서면서 곳곳에서 곡소리가 난다. 난방비 고지서, 전기요금고지서, 교통비 인상, 대출이자마저도 인상한다는 소식에 죽겠다하고 있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제 역할 못하는 국가가 제대로 일을 하도록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돌봄 노동자들도 7월 총파업에 나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서비스연맹은 물가인상율을 반영한 실질임금 인상과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유일한 개선책인데 윤석열 정부는 최저임금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임금 인상에 대한 책임은 그동안 공공성을 외면하는 정부와, 그의 묵인 아래 지대를 추구하면서 폭리를 취해 온 기업에 물어야 한다"고 촉구하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 실질임금 인상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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